비트코인 반감기 앞두고 2년만에 57,000달러 돌파

입력 2024-02-27 18:58   수정 2024-02-27 18:5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형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27일 57,000달러를 넘어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2022년 이후 처음으로 3,200달러를 돌파했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등의 관련 주식도 동반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적극 투자자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이 약 3,000개의 비트코인을 1억5,500만달러를 투자해 구입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24시간만에 10%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시장에서는 56,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아시아 오전 시간에 2021년 말 이후 최고치인 57,036달러까지 올랐다. 이더리움은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3,275달러까지 상승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는 전 날 뉴욕증시에서 16.85% 상승한데 이어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도 5% 이상 올랐다.

디지털 자산 시장 조성업체인 키록의 아시아 파트너십 책임자인 저스틴 다네선은 "(신규 채굴에 의한) 공급도 매우 많지만 미국 현물 ETF에 의해 촉발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모멘텀은 4월에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이다. 반감기는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통해 토큰 채굴시 받는 비트코인 보상의 양을 절반으로 줄임으로써 공급량을 2,100만개로 제한하는 절차이다. 현재까지 1,900만개가 이미 채굴돼있다.

비트코인은 2월 들어 현재까지 가치가 32% 상승해 2023년 1월 이후 최대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겠다고 신청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은 특정 가상 상품 판매에 대한 지불 방식으로 초과 현금 보유액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폴리곤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인 매틱 등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이 달 한달에만 무려 41%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현물 이더 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데일리FX의 수석 전략가인 닉 크롤리는 “현물 이더리움 ETF의 출시 전망은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으며 금융 시스템 내에서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인식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에 최고 68,990달러까지 상승했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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